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아주 느리지만 착실하게 내 방의 물건들을 줄이는 중이다.
그러다 보면 책들도 은근히 많이 줄이게 되는데 나는 이럴 때 항상 알라딘 중고서점에 판매할 수 있는 책들은 판매하는 편이다.
비워내기로 결정한 책들을 모두 팔 수 있으면 좋겠지만, 상태와 상관없이 알라딘에서 매입이 되는 책이 있고 안 되는 책이 있다.
그래서 알라딘에 괜히 무겁게 몽땅 가져가지 않고도 팔 수 있는 책을 추려내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.
먼저 알라딘 어플을 다운받는다!
어플의 메인화면의 아래쪽에 바코드 아이콘을 클릭하면
이렇게 카메라로 바코드를 찍을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!
이 카메라로 팔고자 하는 책의 바코드를 찍으면...
이런 페이지가 나온다.
첫 번째 사진의 책의 경우에는 '매입 불가'로 나왔기 때문에 아무리 책의 상태가 좋아도 알라딘에 팔 수 없다.
경험상 대중적이지 않은 책이거나 너무 중고 물량이 많거나 너무 옛날에 나온 책일 때 이렇게 매입 불가가 떴다.
매입이 가능한 책은 상태가 좋은 경우의 매입가가 나오기 때문에 대략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.
위의 과정을 거친 오늘의 판매할 책들을 들고 알라딘에 방문하러 가는 길~~
나는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가서 판매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소량으로 야금야금 비우고 있다. 너무 많으면 무거워섴ㅋ쿠ㅜㅜ
이번엔 영어 원서들이 대부분이다 언젠간 읽겠지 하다가 영원히 안 읽을 거 같아서 그냥 비우기로 했다.
알라딘 중고서점 오프라인 매장에 도착!!
내부 사진을 이거밖에 못 찍었는데 꽤 깔끔하고 쾌적하게 정리되어있다.
알라딘 굿즈들도 팔고 중고 음반도 팔고...
책을 팔러 온 사람은 들어가서 번호표를 뽑고 내 번호가 호출되면 카운터로 책들을 가져가면 된다.
그러면 점원분이 책의 상태를 확인하시고 분류 후 바코드를 찍어주신다.
그렇게 오늘 번 돈은 2600원! 현금으로 바로 받을 수 있다.
(번호표 기계 사진을 안 찍어서 배경에라도ㅎㅎㅋㅋㅋ)
이렇게 전자 영수증도 발급해준다!
만족도 평가까지 해서 살뜰하게 적립금 100원도 챙겨주자ㅎㅎ
오프라인 매장 말고도 택배로 매입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고 한다. (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은 없음)
예스24도 중고서적 매입을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이 너무 적어서 한 번도 해본 적은 없는데 알라딘에서는 매입 불가인 책이 예스24에서는 매입이 가능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가격도 다르게 책정된다고 하니 부지런한 분들은 두 서비스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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